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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과 일론 머스크

재테크/회계

by Irowun 2020. 4. 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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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죠. 그래서 오늘 포스팅 주제는 테슬라 주식으로 정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1.테슬라의 현재. 

저는 테슬라 주식을 2020년 3월 경에 매수를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미국에서 코로나 19 감염자가 급속도록 늘어나더니 테슬라 주식이 이렇게 폭락을 하더랍니다.

 

 

 

 

"그냥 더 가격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보고 매수를 하자."라는 마음이었는데, 코로나가 오면서 금액이 350달러 언저리까지 내려가더니, 4월에 450달러 선으로 올라왔어요. 매수평단을 낮춰볼 겸 추가 매수를 할까 고민 중이었습니다.

 

사실 몇몇 분들은 테슬라를 비트코인과 비교하기도 하는데, 제가 볼 때는 그런 비교는 조금 무리가 있어보여요. 왜냐하면 지금은 금융 위기로 온 위기 상황이 아니라, 전염병으로 갑작스레 빨리 앞당겨진 위기 상황이니깐요. 그리고 테슬라에겐 누적된 자율운행과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데이터 양이 굉장하므로, 테슬라의 가치는 비트 코인과 다르다고 봅니다. 

 

또 순간적인 인기로 반짝 등장한 비트코인과 달리 테슬라는 오랜 기간동안 적자의 재정상태를 면하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올해 2020년 상방기에 흑자로 돌아서기 시작하면서 급작스레 주가가 2월10일 경 900달러까지 미친듯이 치솟았어요. 해당 PER에 적절한 값이 아니라는 평이 있었고, 900달러 장 마감후에 서서히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대부분 테슬라는 시장가에 합당한 PER를 찾아갈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이런 점에서 테슬라는 단순한 전기자동차가 아니라 미래의 가치를 품고 있는 전기자동차 기업으로써 꾸준한 길을 걸어왔다고 봅니다. 

다만, 앞서 이야기해드렸듯이 밸류에이션이 워낙 높아서 지금 사 둬야 할 때인지 조금 겁이 나는데요.

 

코로나가 미국을 들이닥치면서, 대부분 기업의 생산량이 저조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어제 테슬라의 생산량 지표는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 테슬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 생산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인공호흡기 생산을 위해 뉴욕 기가팩토리를 가능한 한 빨리 재가동하겠다”며 “우리는 뉴욕시민을 돕기위해 모든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의료업체 메드트로닉과 함께 인공호흡기를 생산할 계획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보도되었어요.

https://www.asiae.co.kr/article/2020040309201646933

테슬라, 코로나19 악재에도 1분기 실적 선방…전년比 40%↑

1분기 실적, 목표치에는 못미치지만 시장 전망치 뛰어넘어실적 발표되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17% 급등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을 선방했다. 당초 회사측이 발표한 목표치에는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0% 넘게 폭등하기도 했다. 2일(현지시간)

www.asiae.co.kr

 

2.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는 굉장히 매정하다할 정도로 혹평이 많죠.

제가 존경하는 투자자 분들은 주주에 대한 또는 경영자에 대한 가치를 보는 것보다 기업의 가치를 봐야 한다고 하는데, 일론 머스크의경우는 보면 볼수록 좀 특이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흥미롭다보니 이 기업가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필요할 것 같아요. 

 

제 기준에서 일론 머스커를 보면, 투자자이자 M&A 형식의 기업가에 가깝다고 봅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아닌, 마틴 에버하드(CEO)와 마크 타페닝(CFO)가 창업했죠. 일론 머스크는 그 당시 페이팔을 창업했고, 인터넷 상거래가 인기가 있어지면서 (또 온라인 거래가 필요하면서 덩달아 그 가치가 올라갔어요.) 주가가 올라가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2004년 페이팔을 넘기고, 테슬라 투자자로 발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테슬라는 2010년 6월에 나스닥에 상장됩니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의 행보가 조금 특이합니다. 이 사람은 테슬라만 경영하는 게 아니라, 스페이스 X, 솔리시티도 경영하고 있어요. 스페이스 X와 솔라시티는 그의 특이한 행보를 보여주는 기업인데요. 스페이스 X는 우주선을 만드는 회사이고, 솔라시티는 태양광을 이용한 에너지 사업관련 기업입니다. 그의 꿈은 "인간이 화성으로 갈 수 있는 우주선을 만들어 그 길을 여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일론 머스커는 태양열 사업과 우주선 제조업을 경영하고 그에 대한 베이스로 테슬라를 운영하고 있는 듯 한데... 

 

현실주의자인 워런 비핏이 테슬라 기업을 좋아하지 않는다는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겠죠. 

 

▼ 재미있는 영상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_5CD_Ia8Bo

 

일론 머스크에 대한 간단한 영상인데요, 어릴 적부터 이야기부터 시작해 성인이 되어 이루어 가는 그의 비전에 대한 내용입니다. 

 

3.가치주냐 성장주냐 & 재무제표 상태

저도 일론 머스커를 보면 조금 애잔하기도하고, 빌 게이츠와는 완전히 다른 사업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 회사가 가치가 있는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잘 분석해야겠죠. 또 내가 살아있을 때 수익율을 내야 한다는 입장에서 2024년에 화성에 갈 수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고 또 화성에 갈 경우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뚜렷한 가능성이 없으니....다소 도박일 가능성도 없잖아 있습니다.  

 

그런 도박의 가능성은 CEO에 대한 생각들이고, 

그러나 저는 테슬라 기업 자체만 두고 봤을 때 성장과 가치를 모두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전기차는 우리 미래의 자동차가 될 것이고, 또 테슬라가 가지고 있는 자율운행의 데이터, AI 사업 등등은 전기자동차의 가장 튼튼한 기업의 펀더멘털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테슬라의 CEO가 현실적이고 무엇인가 현실 가능한 이상주의였다면 테슬라 주식을 사는 데 이처럼 망설일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이유는 회사의 재무제표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오랫동안 적자의 재무제표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끊임없는 개발과 많지 않은 생산량, 전기차 보급의 대중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서 어려운 길을 걸어왔죠. 거기에 화성까지 가겠다고 말하니깐 답답한 사람들은 못마땅했던 모양입니다. 

 

 

 

 

 

자산은 부채+ 자본의 합입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테슬라의 부채 비율은 계속 성장해 왔고, 또 총 2019년12월 총 자산에서 차지하고 있는 부채 비율은 무려 80%입니다. 왜 이렇게 부채가 많을까요?

영업비용을 알아보았습니다.  연구 및 개발 비에 들어가는 비용은 2017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300~1500 백만달러 사이로 꾸준히 투자해왔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연구와 개발을 하고 있었던 걸까요? 

 

 

 

 

 

2019년 7월 한국경제의 어느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연구업체 오픈AI에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했어요.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테슬라의 AI 연구업체에 관심을 보였고 투자를 하겠다는 것은 이미 테슬라가 쌓아온 데이터 양이 굉장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테슬라는 오랫동안 천문학적 수준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쏟아부어 왔다고 합니다. 또 어마어마한 회사채 발행도 높은 부채비율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전세계 대부분의 전기차 생산은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중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사업도 "테슬라 출신이면 그냥 채용하겠다"는 이색적인 구인광고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현재 일론 머스크를 제외한 모든 창업자들은 테슬라를 떠난 상태이고, 그들 중 몇몇은 중국 전기차 회사로부터 큰 제안을 받고 이직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7년 중국 유명 자동차업체인 둥펑쏘콘(DFSK)의 계열사 SF모터스가 테슬라 공동 창업자 마틴 에버하르트를 채용한 것이 대표적이죠.


아래 그림은 대부분 중국의 전기차 업체가 테슬라가 있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중국 업체들은 테슬라의 안방인 캘리포니아에 회사를 설립하고 테슬라의 핵심 인물들을 채용해가면서 그들의 기술을 어떻게든지 배워서 개발 근력을 키워보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죠. 이렇게 이들이 테슬라에게 이리떼처럼 모여드는 이유가 있을 텐데.. 바로 R&D와 같은 테슬라의 특별한 개발과 연구 실적 때문이라고 추측해봅니다.   

 

 

 

 

 

현재

저는 그에 관한 책 <일론머스크, 상상한대로 이루다>와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두 권을 읽고 있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관심이 높고 현재 그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PBR이 너무 높은데, $500 이하로 PBR이 최적화가 될 것 같지 않아요. 어쩌면 $700 이상이 적정 PBR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곧 전기차의 시대가 올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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