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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폭락과 팬데믹. 안정이냐 성장이냐

재테크/회계

by Irowun 2020. 3. 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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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우울한 날이네요. 우울한 날인만큼 경제와 성장의 딜레마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자꾸 시장세는 좋다고 하는데.(좋다는 뜻은 실제로 자연스럽게 좋아지고 있는 회복되는 상황이라는 뜻이 아니라, 억지로 정부에서 과감한 재정정책을 진행하면서 금융 시장을 안정시키고 있다는 의미에서 좋다는 뜻입니다.)

여전히 유럽과 미국에서는 사망자가 자꾸 늘어나고, 감염자 증가 속도는 가파르지요.

현재, 우리 나라는 자가 격리 상태로 대부분의 경제 활동을 멈추고 있는데요.

미국도 전 국민의 40%이 자가격리 상태로 경제 활동을 멈추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에서 그렇게 조치를 취했다죠. 그런데... 오늘!!! 트럼프가 4월12일 부활절에 이 모든 사태가 끝날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하는데요. 정확하게는 4월 12일에 모든 경제활동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에서 성인 1000달러, 아이 500달러를 주겠다는 재정 정책을 과감히 펼치는데, 사람들이 소비를 못하도록 막아버리는 이 상황이 바로 병을 더 악화시키고 있는 이유라고도 말했다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화도 났고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소비가 중요한지, 성장이 중요한지, GDP 성장이 중요한지의 문제를 놓고 볼 게 아니라... 전 세계 인구의 사망율을 높이고 있는 펜데믹의 영향에서 우리가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한 국가의 국민으로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저나 여러분이나... 뭔가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위치를 가진 사람들이 아니기에 "이렇다,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다. 저렇게 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는 심적으로도 부담되고 힘들죠.(이건, 모든 사람들이 이런 느낌을 받을 수는 있겠죠.) 하지만 이탈리아에 화장장이 없어서 시체를 쌓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는 너무 충격적이지 않습니까? 이 상황에 GDP성장율 때문에 사람들이 나가서 식당에 밥을 먹고 빵을 먹고 무언가를 사면서 소비를 꼭..해야만 할까요? 미국이 지금.. 이런 이야길 할 수 있을만큼 여유로운 상황일까요?

오늘 저는,,, 빌게이츠에 대한 기사를 포스팅하면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


“미국은 바이러스가 확산된 1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아서, 미국 내 공장·매장 폐쇄를 하지 않으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며 트럼프 정부의 코로나 늑장 대응에 대해 비판했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25/2020032502160.html

 

빌게이츠, 트럼프 향해 "무책임한 일" 비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코로나 사태 확산 상황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경제 정상화부터 ..

news.chosun.com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로 대표이사로 유명한 세계적 부자입니다. 이 분은 모든 사회적 직위를 내려놓고 전 세계의 전염병을 막기 위한 단체를 만들어 자선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사비를 쏟아 부으면서 이 자선 사업 재단을 설립하고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그에 관한 다큐멘터리 , <인사이드, 빌게이츠>를 보았습니다. 여기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도록 하죠. :)

 

만약 여러분이라면 경제와 성장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요? 또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제 성장과 인간존중 , 생명 존중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요? 제 글을 읽으신 분은 제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는 잘 아실 것 같아요. 저는 경제와 성장 중에는 경제이고, 경제 성장과 생명 존중 사이에는 생명 존중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 그리고 앞으로 전 세계는 어떻게 대비를 할까요?

저는 자가 생산에 들어갈 것 같아요.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은 자기 나라 안에서 생산이 가능하고, 굳이 무역을 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나라죠. 무역으로 먹고 사는 대한민국은 무역이 사라지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차는 타고 다닐 수 있을까요? 밀가루를 수입하는 빵집은 유지가 될까요? 먹을 것을 사기 위해 마트마다 엄청나게 긴 줄을 매일마다 서야 하지는 않을까요? 아니..설 수는 있을까요? 원자재가 없으니깐요.

일단, 원자재의 가격이 무척 올라가겠죠. 유기농 채소, 계란, 쌀, 유기농 밀가루, 등등... 유기농 사업의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도 있겠는데.. 어쨋든 유기농 재료의 가격도 굉장히 올라갈 가능성도 있어지겠죠. 이렇게 되면, 자본주의의 의미가 존재할 수 있는 구조일까요? 조금은 일론 머스커가 인간을 화성으로 데려가겠다는 상상만큼이나 절망적인 이야기로 다가오네요.

요즘 저희 아버지가 조그마한 텃밭에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일주일 정도의 먹을 야채를 직접 키워서 가져오세요. 그럼 어머니는 그 원재료를 다듬어서 요리하여 식탁 위로 음식이 되어서 맛있게 올라오는데요. 이걸 보니깐.. 굳이 채소를 사러 마트가지 말고, 직접 키워서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필요한 고기, 생선 정도는 마트가서 사오면 되구요. 이러다가 보면 옆 집의 누구누구가 농가에서 축산업을 한다더라- 그럼 우리가 키운 채소랑 바꾸자-뭐 이런 이야기도 오고 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상상을 해 봅니다. 사실 ,, 인류는 어떤 시련과 상황 속에서 진화해 왔고 살아남았습니다.

 

조만간 <인사이드, 빌 게이츠> 이야기로 다시 뵙도록 할께요. 그 때까지 건강하세요.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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